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에 육동일

23일 회동서 육 위원장 합의추대 결론...이달 말 취임할 듯

2018-08-24     김용우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에 육동일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국당 당협위원장들은 지난 23일 조찬회동을 갖고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육 위원장을 추대키로 뜻을 모은 것.

당초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시당위원장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육 위원장의 의지가 강해 양 위원장이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시당은 빠르면 이달 말까지 합의추대 형식으로 육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국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내달 5일까지 전국 시·도위원장을 선출하라는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다음 주까지 선출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이후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공식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한국당 시당위원장 임기가 1년인 만큼 육 위원장의 최우선 과제로는 지역 보수층 결집과 조직 정비 등이 꼽힌다.

오는 2020년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선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

육 위원장의 1년간 성과에 따라 차기 총선까지 진두지휘 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게 정가의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