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전국 최초 `학교안전통합시스템' 운영

2008-11-06     성재은 기자

충남교육청이 6일 이달 말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학교안전통합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도내 20개 초.중.고교에는 대안교실인 `친한친구교실'을, 천안과 논산교육청에 `학생생활지원센터'를 각각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단위학교의 친한친구교실은 학생들의 고민과 고충을 풀어주는 `학생공감상담실'로서의 기능을 하게 되며 정서불안, 대인관계미숙, 학습무기력, 따돌림, 비행 등 학교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학교에서 지도가 어려운 보호관찰학생, 학칙위반으로 사회봉사 등 중징계를 받은 학생, 가정 해체로 별도의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 등 심각한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전문상담사 등 전문v인력이 함께 진단과 상담과 치료, 진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 통합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친한친구교실' 학교에 교당 2천500만원씩 모두 5억원, 천안과 논산교육청에 3억원씩 6억원을 각각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