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남문광장 일대 대형 잔디광장

양잔디 1만 3000㎡ 규모

2008-11-07     김거수 기자

대전시청 남문광장광 보라매 공원을 잇는 대형 잔디광장이 조성된다.

대전시는 7일 둔산 보라매 공원과 시청 남문광장 사이 목련길 6차로 가운데 2차로를 줄이고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에 양잔디를 심어 1만3000㎡ 규모의 대형 잔디광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남문광장은 이달 중 대리석 바닥을 들어내고 잔디를 심어 연말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보라매 공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한밭 광장 ▲봄의 숲 ▲가을의 숲 ▲겨울 정원 ▲조명광장 등 5가지 주제의 공원으로 개선할 계획이다.한밭광장은 남문광장에서 보라매공원에 이르기까지 잔디광장과 상생의 길로 조성되며 봄의 숲은 목련 길, 철쭉 길, 문화역사의 길 등으로 꾸며진다.

가을의 숲은 웰빙 산책로와 조약돌 개울, 단풍길, 자연의 길을 만들어 주민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만들며, 남문광장 종각이 있는 곳에는 겨울 정원이 들어선다.이와 함께 보라매 공원 남쪽에 설치하는 조명 광장은 조명 분수와 야외무대, 조명등, 생태 지붕, 조명 벤치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공사비 30억원은 토지공사가 둔산지구 개발 이익금에서 충당하기로 했다.특히, 목련길은 현재 6차로에서 2차로를 줄여 운영하되 바닥을 요철형으로 처리, 운행 중인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도록 했으며, 주말이나 이벤트가 열릴 때는 차량 통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시청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을 연계한 대형잔디광장이 만들어지면 다양한 문화이벤트 체험 등이 가능한 시민을 위한 도심 명품공원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