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부여 방문, 무슨 말 했나?

백제역사지구 관광 산업 기반 구축 '약속'

2018-08-28     조홍기 기자

민선7기 첫 시·군 방문에 나선 양승조 충남도지시가 28일 첫 방문지로 부여군을 찾았다.

부여군 방문에서 양 지사는 △박정현 군수 등 기관장 환담 △의회 방문 △기자실 방문 △도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양 지사는 첫 공식방문지인 부여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박정현 군수는 취임한 지 3일만에 저를 찾아와 도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기분 좋은 압력을 받았는데, 예산이 확보되어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인상적인 만남을 소개했다.

이어 도민과의 대화에 나선 양 지사는 “도는 부여군과 함께 2038년까지 7092억 원을 투입해 백제역사지구 관광자원을 충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아가는 등 ‘백제’ 브랜드화 및 관광 산업 기반 구축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부여군의 ‘굿뜨래’ 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8개 사업, 3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 한 뒤,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 “도 단위 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 육성과 시·군 통합마케팅 육성을 투 트랙으로 지원, 임기 내 5400억 원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밖에 부여읍 북부지역 지하수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13억 원을 지원하고, 임천면 재해지역 정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오전 일정을 마친 양 지사는 부여군청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를 방문했다.

민병시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낙후된 부여군지회 사무실 이전과 노인복지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 확대 등을 건의하고, 노인복지 최전선에서 근무하며 봉사하는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운영여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양 지사는 마지막으로 폭염과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산 포도재배단지를 방문해 농가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직접 포도 수확에 나서는 등 농민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현장방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오는 31일 예산군, 내달 11일 서천군 등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며, 지난 24일 계획했다 태풍으로 연기한 금산군 방문은 10월 18일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