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예산 2조5천155억원 편성

올해보다 4.7% 1천134억원 증가

2008-11-10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10일 올해 예산(2조4천21억원)보다 4.7%(1천134억원) 증가한 2조5천15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9천201억원으로 올해 1조7천44억원에 비해 12.7%(2천157억원) 증가했으나 특별회계는 5천954억원으로 올해 6천977억원에 비해 14.7%(1천23억원) 감소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래시장 현대화사업(56억원), 중앙시장 주차타워 건립(69억원),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성과물 테스트베드 시범사업(20억원), 첨단의료산업육성 선도프로젝트 사업(20억원) 등 지역경제 분야 20여개 사업에 1천160억원이 투입되고, 주거환경개선사업(120억원),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371억원), 대전플라워랜드 조성(123억원) 등 도시주택 지역개발 분야 10여개 사업에 3천858억원이 투입된다.

또 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177억원), 전국체전 기획 및 운영(146억원) 등 문화예술.체육 분야 10여개 사업에 3천126억원이 투입되고 목척교 주변 복원(102억원), 천연가스 자동차 및 연료비 지원(37억원), 노인치매병원 건립 및 장비보강(20억원) 등 보건환경 분야 20여개 사업에 2천637억원이 투입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 등 보장(1천228억원), 기초노령연금 지급(672억원),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143억원) 등 사회복지 분야 20여개 사업에 6천20억원이 투입되고 목척교 주변 정비(90억원), 동부선 연결도로 개설(50억원), 국지도 32호선 확장(70억원) 등 수송.교통 분야 20여개 사업에 3천722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119 구조.구급장비 확충(13억원), 소방차 교체 및 보강(12억원) 등 민방위.소방 분야 사업에 168억원이 투입되고 자치구 재원조정교부금(1천798억원), 교육재정교부금(1천828억원), 대전발전연구원 운영(22억원) 등 일반행정 분야 사업에 4천464억원이 배정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인프라 확충 및 기업투자유치, 대덕특구 지원사업 및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면서 전국체전, 국제우주대회(IAC) 등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대전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16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