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균 기호 3번 선진당 후보인가?

대전 6곳 지역 사무소와 연락소장, 선거운동원 전화봉사자 등 완료

2008-11-12     김거수, 박영철 기자

오원균 교육감 예비후보가 오는 선거에서 기호3번과 대전지역 6곳의 연락사무소의 위치가 선진당 국회의원들의 사무실과 붙어 있어 혹여 선진당의 지원을 받는 후보라는 설이 설득력을 받고 있다.

대전시 교육감 선거가 불과 35일 남겨둔 가운데 오원균 예비후보가 선거에 필요한 대전지역 6곳의 연락소장 인선작업을 마무리하고 선거기간 동안 선거운동원과 전화자원 봉사자들 구성을 완료한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알려졌다.

오원균 예비후보측은 동구 연락소장에 A모씨 중구 B모씨 서구갑 C모씨 서구을 E모씨 대덕구 F모씨,유성구 G모씨가 연락소장을 맡아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또한 동구16명,중구17명,서구갑 12명,서구을 11명 유성8명 대덕12명 총76명, 전화자원봉사자 150명의 인선을 마무리하고  선거 공보물도 이미 제작완료하고 선거준비를 완벽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예비후보의 동구 연락 선거사무소는 대동에 위치한 임영호 의원 사무실 빌딩, 중구 사무소는 도청앞 창신문고 건물, 서구갑 사무소는 지난 총선 당시 이세복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사용했던 정림동 대우자동차 건물 서구을 둔산동 교육청근처 고운손 빌딩, 대덕구 연락사무소는 김창수의원 사무실 빌딩, 유성구는 장대동 이상민 의원 사무실 빌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게에서는 오 후보의 연락사무소가 선진당 소속 국회의원들 사무실과 인접한 건물에 임대 계약하면서 선진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교육감 선거를 치루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우연에 일치인지 오 후보는 선진당 기호인 3번을 배정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미 대전지역 모든 관공서를 한바퀴를 돌고 사회복지관 노인회관 등 하루15-20개 정도의 행사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어 선거준비가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의 이같은 발빠른 움직임에는 염홍철 前시장의 선거운동 방법에 대한 훈수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염 前시장의 선거운동 방식은 미리미리 준비하고 조직정비를  맡이면 선거운동 현장으로 곧바로 뛰어들어 전형적인 전투형 후보였다.

특히 오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염홍철 전시장이 참석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