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공무원노사, ‘섞어 발전’ 간담회

“ 천안을 위해 천안시청 공무원노사가 힘을 모으겠다”

2018-08-31     최형순 기자

충남 천안시는 31일 시청에서 구본영 천안시장과 공무원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이하 노조)의 ‘2018 공무원노사 섞어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노조가 건의한 근무성적평정 설문조사에 따른 직원 처우 개선 의견, 직원 후생복지 향상 등 6개의 안건에 대해 상호 간 진지하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주석 노조위원장은 “올바른 직업윤리를 위해 불합리한 관습 관행을 없애는데 앞장서겠다는 약속과 시민과 최접점에 있는 읍면동 공무원들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시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18’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기원하기 위해 흥타령 근무복을 입고 회의를 진행했다.

또 노사 대립형이 아닌 자리를 섞어 앉아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민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구본영 시장은 “노동조합에서 건의한 안건들에 대해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을 위해 공직자들의 노력과 희생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는 2015년부터 3년 연속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공무원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노사 간 대립이 아닌 상호 소통을 통한 의사결정으로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