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동희망 프로젝트’ 2천억원 투입
내년부터 53개 과제 본격 시행 들어가
2008-11-13 성재은 기자
저소득층 아동의 가난 대물림을 방지할 ‘아동희망 프로젝트' 세부과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13일 청양군 샬레호텔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대학교수, 한국아동복지협회장, 아동복지시설 대표, 부시장.부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갖고 내년부터 2013년까지 2천10억원을 들여 4개 분야 53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아동희망 프로젝트'를 확정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과제를 보면 지난달 9일 전문가 토론 시 제시됐던 49개 사업에 ▲재경 충청향우회 후원 사업으로 아동시설에 책 보내기 ▲사이버 아동정보센터 설치 운영 ▲어려운 아동에 대한 해외문화탐방사업 확대 ▲아동자립지원센터 자립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4개 과제가 추가됐고, 사업비도 1천954억원에서 2천10억원으로 증액됐다.
분야별 사업비는 ▲어려운 아동 전세입주 지원 및 무료 직업훈련 알선 등 '생활안정' 분야 17개 과제에 1천257억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및 영어학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안테나 설치 등 '학습지원' 분야 14개 과제에 465억원 등이다.
또 ▲어려운 아동에 대한 건강검진비 지원 ▲'안전.권리 증진' 분야 17개 과제에 265억원, ▲아동정책위원회 설치 운영과 충남 아동복지센터 건립 등 '효과적인 정책추진 체계 구축' 분야 5개 과제에 27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필수 도 복지환경국장은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저소득층 아동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사회에 진출해 자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상황을 수시로 분석 평가하고 결과를 다음해 사업계획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