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달력 만들어 투병 동료 도와

2005-12-12     최경준 기자

경찰관들이 투병중인 동료의 쾌유를 비는 마음을 담아 달력을 만들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조선호) 창경 60주년 기념 사진전 출품 작품으로 만든 이 달력은 탁상용으로 제작해 1부당 3000원에 판매됐으나, 금액에 관계없이 직원을 포함한 일반인이 사랑 나누기 차원에서 자발적인 구매로 이어져 기존 1000부 외에 추가 제작한 1000부 전량이 조기에 판매됐다.

사진동호회 이기병회장은 “투병직원들에 대한 변치않는 동료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동료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병석에 누워 있는 직원들 모두가 다시 함께 근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동호회는 달력 판매 수익금 400여만원 중 200여만원을 근무중 절도범의 차량에 치여 3년여째 병석에 누워있는 예산서 양훈모 경장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이형준 경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