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희망의 빛 무지개 축제’ 개최

14일 법1, 2동 지역 무지개 2주년 기념 마지막 축제 열려

2008-11-14     김거수 기자
대전 복지정책희 큰 획을 그은 무지개 프로젝트 2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다.

대전시는 무지개 프로젝트 2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무지개 축제를 14일 오후 13시 30분에서 16시까지 법1동 쌈지 공원과 법2동 한마음아파트 단지 내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각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법1,2동 주민센터, 중리 및 법동복지관, 자생봉사조직의 주관으로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무지개 작품·사진전시회, 일곱 색깔 풍선 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무지개 봉사단이 발족됐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이날 법1동 매봉쌈지공원에서 “무지개 프로젝트는 단지 생활환경 만 개선하는데 머무는 것이 아니다. 외형상의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발적인 모임이 생겨서 스스로 ‘동네를 가꾸자’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는 것”이라며 “화기애애한 공동체가 형성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2동 무지개 봉사단 발대식에서는 “환경이 바뀌는 만큼 마음도 새로워지고 자신감 있게 우리 동네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바로 여러분이 주인”이라고 강조 했다. 또 “동네를 예쁘게 꾸미면 기분이 좋아지고 이웃간에 마음도 열린다”며, “어려운 집은 서로 도와주고 어른을 위해주고 장애인을 살펴주는 정이 넘치는 동네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6년 9월부터 본격 추진해 복지 정책의 틀을 바꿔놓은 파격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 받는 ‘희망기획 무지개 프로젝트’는 판암동 1단계 시범 지역에 이어 서구 월평2동, 대덕구 법동지역을 2단계 지역으로 모두 80개 사업 522억원을 투자해 떠나고 싶은 동네를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3단계 사업인 동구 대동지역과 중구 문창 부사지역은 본격 괘도에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