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서산 의료원, 적자 운영 원인 분석 시급

충남도의회 교사위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2008-11-19     성재은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유환준)가 19일 홍성 및 서산의료원에 대한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교사위 의원들은 이구동성 지방의료원들이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의료 서비스 대신 양적 확대만 추구하고 있는 것을 지적, 홍성 및 서산의료원의 적자 운영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남종 의원(예산1, 자유선진당)은 우선 이에 대한 홍성의료원측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홍성의료원측이 적자 원인을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에서만 찾고 있다며 현실에 대한 푸념대신 구체적인 극복 계획을 하루 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의원은 또 의사와 간호사 감축으로 인한 적자폭 해소 보다는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박공규 의원(공주2, 자유선진당)은 고가 의료장비를 구입하고도 이용실적 없이 방치 되어 있는 의료원 실태에 대해 꼬집었다.

박 의원은 도민 혈세 낭비이니 만큼 물품전환 또는 매각 등의 방법으로 적자폭을 줄여야 한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홍성, 서산 의료원의 적자 운영에 대한 문제점 시정과 대책 마련이 속히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