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일본 자본 유치 총력
후쿠오카 제일시설공업주식회사와 240억원 투자협력 체결
2008-11-20 김거수 기자
박 시장은 20일 오이따현으로 이동, 오이타현 히로세 가쓰사다 지사와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인재육성 등 경제와 인재육성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박 시장은 19일 동경에서 약 360억원(3000만달러)의 투자협약 이후 곧바로 후쿠오카로 이동, 일본의 중견기업인 제일시설공업주식회사(대표이사 시노하라 오사무)와 오쿠라 호텔에서 약 240억원(2000만달러)의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전시와 제일시설공업 간에 체결된 투자협약에 따르면 시와 제일시설은 대전시 지역 내에 한국법인 설립과 대덕연구 개발특구지역 내 산업용지에 제조공장을 조속히 건립하는데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투자는 부지면적 1만 6513㎡와 지역주민 우선고용 조건의 고용인원 100명으로 한화 약 220억원을 투자한다. 제일시설공업은 1967년 설립됐으며, 반도체 및 LCD 등 첨단 제품 제조시설의 클린 엘리베이터 제조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나라의 최대 반도체업체들도 이 회사의 핵심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66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102명으로 일본, 한국, 대만, 중국, 싱가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요시다 히로시 후쿠오카 시장을 방문, 청주공항-후쿠오카공항 직항로 개설, 경제교류 등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환 황해권 동반자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짧은 기간 일본 순방기간 동안 약 600억원(5000만 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박성효 시장은 21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