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교육위원장 '교육복지사 인건비' 삭감 질타

오 위원장 "내년 청양 서천 등 교육복지사 배치해야"

2018-09-10     김용우 기자

충남도의회 오인철 교육위원장(천안6)이 10일 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 인건비 삭감을 두고 발끈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 2017년부터 행정 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등을 통해 학생 교육복지 사업 필요성을 수차례 제기한 만큼 이번 인건비 삭감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

오 위원장은 제306회 임시회 교육위 회의에서 취약계층 학생 교육복지 사업을 전담하는 교육복지사 처우 개선을 주문했다.

오 위원장은 “교육복지 사업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학생들의 개별적 상담, 욕구분석, 가정 개입 등의 절차를 거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지원해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키고 결핍 문제를 보완하고자 노력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학생 교육복지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청양, 서천, 예산, 태안 교육지원청에 2019년에는 필히 교육복지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교육복지사업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2018년 제1회 충청남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했다. 올해 도교육청 추경예산 규모는 3조 6791억 4039만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4154억 2911만 원(12.7%)이 증액편성 됐다.

교육위에서 통과된 추경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4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