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청 도시건설본부 윤기호 본부장 “대덕구가 변하고 있다”

대덕구 소외론 덕에 대덕구 발전 가시화 돼

2008-11-21     성재은 기자

최근 풍림산업의 금강 엑슬루타워가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면서 대덕구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본지는 대덕구 소외론을 주창하면서 대덕구를 일으키기 위해 여념이 없는 대덕구청 도시건설본부 윤기호 본부장을 만나 대덕구의 현안 사업과 당면 과제에 대해 들어 보았다.

대덕구 소외론에 대한 본인의 입장은?

대덕구 소외론이라는 말이 현 정용기 구청장님 부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었다.

정용기 구청장님 부임 후 대덕구 소외론이 거론됐고 이에 대해 대전시측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덕구 소외론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대전시 도시균형발전기본조례가 제정됐고 대덕구에도 많은 사업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그 실례로 대전시에서는 1260억원이 투입되는 국도 제17호 우회도로를 광역도로로 지정해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신탄진 뉴타운 사업 역시 순차적으로 진행되기만 한다면 대덕구에도 큰 변화가 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최근 분양한 풍림산업의 ‘금강 엑슬루타워’가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다.

구에 미치는 파급효과 무엇이라고 보는지?

3400세대 정도 되는 이번 2312세대 분양 중에서 특별 분양 25%를 할인해 1156세대 중 90퍼센트 정도가 계약을 했다. 때문에 신탄진 주변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신탄진 뉴타운 사업, 상서 평촌 프로젝트 사업, 금강 로하스, 수변 테크, 세울 강변 공원 사업들이 가시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덕구가 지닌 취약점 무엇이라고 보는지?

대덕구는 대전시 전체 면적의 1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린벨트와 자연녹지 부분 70%, 공업지역 15%, 주거지역 14%로 상업지역은 0.6%에 불과하다.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상업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상업 지역 공간 비율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과거에는 대덕구가 이러한 입지적 취약점 때문에 정체된 감이 없지 않았지만 현재는 그렇지만은 않다.

정 구청장님이 대덕구 소외론을 주장하면서부터 시에서도 우리 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과거와는 다르게 대덕구 추진 사업들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다.

대덕구가 지닌 취약점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구가 지닌 가능성을 보고 큰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덕구가 지닌 강점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대덕구는 친환경적인 도시다. 그린벨트가 많고 자연녹지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청댐이 있고 계족산과 같은 명산이 있기 때문에 구민들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계족산에서는 얼마 전 맨발 마라톤 대회와 걷기 대회 등 자연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이 성공리에 진행됐으며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덕구가 지닌 강점을 잘 살려나가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대덕구 현재 어떤 사업들 진행되고 있는지?

대덕구를 지도로 살펴보면 장구 형상을 하고 있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 있는 모양이다.

한밭대로를 중심으로 서구와 대덕구가 나뉘어져 있는데 서구의 둔산동은 굉장히 발전된 반면, 오정동은 낙후되어 있다.

현재 오정동 뉴타운 사업 설계가 의논 중에 있다. 지정 고시만 되면 대덕구도 재개발에 들어가게 될 것이며 둔산 못지않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뉴타운이 조성 되면 신탄진과 오정동의 연계가 수월해져 상업적인 면이나 모든 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계획대로 재개발 사업들이 추진된다면 대하 1,2 공단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 등 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많은 사업들이 계획, 추진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사업들로 인해 대덕구의 미래가 밝다고 본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덕구청의 전 직원들은 구민들을 편의를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구민의 입장에 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과거에 비해 시 역시 대덕구에 많은 관심 갖고 있는 만큼 시와 구가 함께 노력, 상생해 나간다면 대덕구의 미래 뿐 아니라 대전시의 미래 또한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본다.

구민들 역시 대덕구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