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추가 확보 전방위 활동 개시
대전시, 국립민속박물관 용역비와 한밭운동장 공사비 추가
2008-11-24 김거수 기자
이에 따라 시는 24일부터 내년도 예산 증액을 위해 전방위 정치권 설득에 나서게 된다.
이는 정부가 수정예산 편성 방침을 세우고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SOC) 투자 예산의 90%를 지방에 투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각 정부부처나 기획재정부에서 삭감된 예산을 복원해 각종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예산담당부서 공무원들을 24일부터 국회에 상주시키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시 간부들이 상임위별 의원들을 방문해 대대적인 국비 유치전에 나설 예정이다.
또 박성효 시장은 28일 국회를 방문,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한나라당)을 비롯해 이사철 한나라당 간사, 우제창 민주당 간사, 류근찬 자유선진당 간사는 물론 대전·충남지역 국회의원과 당내 인맥들을 전방위로 만나 예산 추가확보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대덕연구성과물 전시홍보관 건립, 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비 추가 지원 등 특정 사업을 선택해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시는 또 대전컨벤션센터의 회의 기능과 대전무역전시관의 전시 기능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무역전시관 부지에 대덕연구성과물 전시홍보관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전에 대비해 진행 중인 한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비 중 삭감예산 39억원을 증액해 줄 것을 집중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