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예결위원장자리 싸움
비주류 26일까지 권형례의원 사퇴요구 파행 장기화 될 듯
2008-11-25 김거수 기자
대전시의회가 이번엔 예산결산위원장직을 놓고 비주류와 주류의 대립으로 시의회가 파행 조짐이 보이고있다.
비주류측은 지난 21일 단체모임을 갖고 이같은 수순이 각본에 의한 것 이란 관측이다. 비주류측은 주류측 예산결산위원장인 권형례 의원도 김태훈 의원 처럼 정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만 의회 파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관련 권형례 의원은 " 비주류측이 예결위원장 교체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퇴할 명분이 없다며 사퇴할 경우 혐의를 인정하는 꼴이 아닌가”라고 불가 입장을 전했다. .
하지만 비주류측은 오는 26일 열릴 예정인 제2차 본회의에서의 예결위 재구성전까지 사퇴 시기를 못박아 제2의 김태훈 운영위원장 사태로 이어질 것인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주류측은 위원장직과 예결위원를 재 선출하자며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조건이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오는 26일 제2차 본회의의 집단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정치권에선 비주류측의 이번 예결위원장직 요구는 최종적으로 김남욱 의장 불신임안 요구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소문이 확산돼 양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 쉽게 해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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