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 관련 이전 기관측 청주 청원배제 수용의사
이전기관측 도내 중부권 제3의 후보지 제안, 선정작업 급물살
2005-12-14 편집국
충북 혁신도시 입지선정과 관련해 이전 공공기관측이 입장을 선회해 청주 청원 배제 방침을 수용할 의사를 밝혀 혁신도시 선정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는 13일 밤 도 추천위원 4명과 이전기관 추천위원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혁신도시 입지선정위 실무위원회에서 이전 공공기관 측이 청주,청원이 아닌 새로운 후보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관측이 제시한 제3의 후보지는 도가 희망했던 북부지역이나 이전기관측이 내세웠던 청주.청원이 아닌 새로운 지역으로 12개 시.군에서 당초 입지 후보로 신청했던 곳에도 포함되지 않은 도내 중부권 2개 군의 접경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는 14일 다시 실무위원들이만나 이전기관측이 제안한 제3의 후보지가 혁신도시로서 개발이 가능한 지를 검토해 후보지로 추가하는 문제를 결정하는 한편 세부평가항목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15일 열릴 예정인 충북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 10차 회의에서는 청주 청원배제 문제를 비롯해 입지선정 논의가 진척될것으로 보인다.
입지선정위는 이전기관측 위원들의 불참으로 회의가 잇따라 무산되자 이전기관측 위원들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입지 선정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