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갈라놓은 행정의 사제지간, 심대평-이명수 관계회복
열린우리당과 관계 끊고 국민중심당 당수의 품안으로
이명수 전 충남 부지사가 사실상 열린우리당과의 정치적 관계를 끊고,자신의 스승격인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충남지사와는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수 전 충남 부지사가 심대평 충남지사의 품안으로 돌아왔다.
열린 우리당 소속의 이명수 전 충남 부지사는 c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당(열린우리당) 간판을 갖고 내년에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겠냐”고 밝혀 사실상 열린 우리당에서 마음이 떠났음을 시사했다.
이명수 전 충남 부지사는 또한 “4.30 보궐선거 뒤 열린우리당 중앙당으로부터 단 한차례의 연락이나 접촉이 없었다“고 서운함을 표한 뒤 “열린 우리당 충남도당에서 지방선거 참여의사를 묻기에 안나간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명수 전 충남부지사는 특히 심대평 충남지사와 관련해 "최근들어 개인적으로 찾아 뵙고 자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부지사의 자민련 탈당뒤 심지사가 전화통화도 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심지사와의 인간적 관계가 회복됐음을 드러냈다.
이명수 전 부지사는 이와관련해 “심지사가 국민중심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힘들어 하고 어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심지사의 정치행보를 받아들이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심지사를 옆에서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시각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해 열린 우리당과의 관계 정리 뒤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이명수 전 부지사와 심대평 충남지사와의 관계 회복에 따라 내년도 충남도지사 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