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사회적 일자리 사업으로 「안마」가 선정돼
노동부가 실시한 지역별 예비 사회적 기업 발굴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공모에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대표 황화성) 부설 일자리창출복지네트워크가 제출한 노인건강증진사업 「안마」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되었다.
이 기관은 충청남도 지역 장애인의 생산적 고용 환경을 마련하여 장애인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내 고용환경개선과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며, 지역 사회내 민간단체 및 직업재활시설 역할 수행 시스템을 네트워크화하여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7년 충청남도청의 사업비 지원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사업을 위해 충남 천안시 쌍용동 976번지 노인종합복지관 주변 상가를 임차해 12월초 개업을 목표로 주 이용자들인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26일 노동부 천안고용지원센터 약정체결식에 참석한 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 황화성 상임대표는 “노령화 사회에 접어든 요즘 세태는 자식들이 1주일에 한번이라도 부모님의 팔 다리 주물러 드리기 힘들 정도로 바쁜 생활속에 살고 있다.
이 틈새 시장을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의 꼼꼼한 손맛으로 자식들을 대신해 어르신들의 여기저기 쑤신 몸을 시원하게 안마해 줌으로써 자식들이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고 어르신들은 자식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갖지 않게 된다.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은 국민보건을 책임지는 꼭 필요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 수 있는 토대를 이 사업을 통해 만들겠다. "고 하였다.
또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지역민방 및 신문홍보, 노인복지관 정기적 안마봉사, 시술쿠폰 판매를 통한 저변 확대를 통하여 사회적 취약 계층인 시각장애인이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노인․저소득 국민들에게 국가가 제공해야 할 사회 서비스를 대신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최종 목표 "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할 안마사들은 자신의 장·단점 발견을 통한 마인드 컨트롤, 스트레스 관리, 소비자 분석, 영업촉진전략, 친절교육, 노인 질환 및 특징등에 대해 집중적인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노동부 천안고용지원센터 양병성 소장은 “시각장애인의 어려운 현실을 언론을 통 해 많이 보아왔다. 지역사회 노인건강증진 사업에 시각장애인이 주역의 역할을 통 해 경제적 안정과 생활의 만족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안마」를 노인건강증진과 연계한 특화 사업은 전국에서 천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