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 탈출한 퓨마 사살

4시간 30분만에 상황 종료

2018-09-18     김윤아 기자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포획 과정에서 사살됐다.

경찰 특공대와 119특수구조단은 18일 오후 5시 10분경 퓨마 1마리가 우리를 탈출했다는 동물원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여 이날 6시 35분경 대전동물원 내 출렁다리 쪽에서 발견했다.

오후 6시 49분경 동물원 관계자가 퓨마에게 마취총을 발사했으나 다시 달아나는 바람에 포획에 실패했다.

이날 오후 8시 10분경 퓨마를 다시 발견하고 탈출 4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9시 44분경 동물원 건초 보관소 뒤쪽 산 50m 지점에서 엽총을 발사해 사살했다.

한편, 퓨마가 탈출한 경위에 대해서는 사육장 앞에 CCTV가 없어 알 수 없는 상황이며,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