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김학헌,이희경 국장 명퇴 신청
내년 지방선거 출마 위해 공직마감
2005-12-15 김거수 기자
이들은 내년 5.31 지방선거에서 김학헌 국장은 공주시장, 이희경 농림수산국장은 청양군수로 출마할 계획으로 이날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했다.
양 국장의 명퇴 소식은 조용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김학헌 국장은 한밭대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총괄기획 추진했던 충남도 건설국장으로 재직 충청인의 자부심을 높였고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헌 국장은 명퇴 후 "그 동안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봉사하고 싶다"며 공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송민구 현 도의원과 오영희 공주시장과 내년지방선거에서 치열한 싸움이 예상돼 어떻게 살아남을지 어느 정당으로 출마할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이희경 국장은 그의 마지막 행정작품인 황우석 박사의 홍성군 구항면 무균돼지 기념관건립을 주도했던 주무국장이다.
그는 "명퇴 후 고향인 청양에서 군수로 출마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며 "이국장도 현역군수인 김시환과의 싸움도 만만치 않다. 김시환 군수가 최근 한나라당을 탕당하고 국민중심당으로 당적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어느 소속 정당으로 출마를 선언할지와 관련, 지역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새로운 뉴스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