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 규탄·궐기대회 개최

과천정부청사에서, 비수도권 시·도 및 시·군·구의회의장 참여

2008-12-01     성재은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실질적인 지방발전대책 조기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수도권 규제완화 규탄 궐기대회’가 1일오후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공동회장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남재찬 대전 서구 의회 의장) 소속 비수도권 시도 및 시군구 의회 의장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강태봉 충남도의회의장은 “우리 지방만 잘 살자는 것이 아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서울과 지방이 함께 잘살아 보자는 것”이라며 “세계 경제여파로 지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수도권 규제정책이 채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되었고 지방은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금 지방의 민심은 하루빨리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을 철회하고 선 지방육성 후 수도권 규제완화만이 살길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지방의 피맺힌 절규를 들어야 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나라 만들기 위해서 힘을 모아 줄 것”을 촉구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규탄 궐기대회를 마친 강태봉 회장 등 협의회 대표 4명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김형오 국회의장을 차례로 방문, 참석자 전원의 서명을 받은 '수도권 규제완화 규탄 결의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