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청 황규회씨 이웃돕기 성금 쾌척
청백봉사상 수상에서 받은 상금 전액 기탁해
2008-12-03 김거수 기자
황씨는 간호보조사 자격증을 집으로 보내주는 택배 제도를 도입, 올해 청백 봉사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부터 성폭력 피해 장애인을 돕고 있는 것은 물론 중부권 마약중독자 치료기관 지정과 말기 암 환자 보호시설 마련에도 기여했다.
특히 2003년 자신이 사는 아파트를 처분하고 일반주택을 구입, 서구 갈마동에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수용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황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아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이다. 개인적으로도 삶의 제일 덕목을 정직으로 여기고 있다"며, "경제위기로 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이때 한 공직자의 솔선수범이 지역사회에 행복한 희망의 무지개다리를 놓는 행복의 설계자가 되어 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