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세계 정신건강의 날’ 생명사랑 행사

1일부터 4일까지 생명 소중함 새긴다

2018-10-01     최형순 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 10월 10일을 기념해 가족, 이웃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올바른 예방·치료를 위해 지정된 날이다.

군은 그동안 ▲생명사랑 이동상담실 ▲군민 생명지키기 생명지킴이 활동 ▲찾아가는 직장인 생명사랑 자살예방교육 ▲농번기 소외계층 우울극복 프로그램 ▲자살예방 캠페인 등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도입해 2015년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이 59.1명에서 2016년도는 37.0명으로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군은 앞으로 자살률을 50% 이상 줄여 마음이 건강한 행복한 청양군을 만들 방침이다.

이에 군 보건의료원은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고, 생명사랑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자 1일 ‘제57회 청양군민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생명사랑 이동정신건강상담실을 운영했다.

이동상담실은 청양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전담인력으로 구성돼 ▲우울증 선별검사 ▲정신질환 개별상담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방법 및 사업내용 홍보 등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오는 2일에는 ‘괜찮니? 한번 물어봐 주세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습관이 아닌 질병입니다’ 등 현수막 및 피켓 등을 이용해 청양읍 시장 일대를 행진하면서 ‘생명사랑 거리 캠페인’을 펼쳐 주민에게 생명사랑과 정신건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는 4일에는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군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특강’으로 군민들과 함께 건강한 정신을 위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마음속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병이다. 조금이라도 우울하다고 느껴지거나 불면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신 분은 부담 없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신질환 및 자살·중독 예방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명존중의식 고취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청양군민 한 명 한 명 모두가 건강한 정신으로 행복한 청양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보건의료원은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정신건강 홍보의 날’로 정하고 관내 병·의원 및 은행 등 기관을 대상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각종 축제 및 행사장에서 정신건강 홍보관을 운영, 군민의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원에 설치된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우울검사 및 상담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인근 정신과전문병원으로의 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