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지역 언론 경시 풍조 논란
지역 언론 배제 네이버,네이트 천만 원 들여 선거홍보 광고비 사용
2008-12-06 김거수 기자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가 대전시교육감선거 홍보비를 천만원을 지역언론이 아닌 네이버, 네이트 닷컴을 이용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대전시선거관위위원회가 오는 17일 대전시 교육감선거투표 참여확대를 위한 선거홍보비를 지역 언론을 배제하고 지난 4일 네이버와 네이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천만 원의 홍보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 언론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선관위는 평소 선거 때만 되면 지역 언론에 보도 자료를 써달라고 부탁하면서 정작 지역경제 악화로 지역 언론사들의 경영상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홍보비 사용에 서운함을 내비쳤다.
언론사주 A씨는 " 그동안 선거관리업무에 공익적 판단으로 협조를 해줬는데 앞으로는 대전시선거관련 보도 자료를 네이버. 네이트 같은 포털사이트로 자료를 보내 홍보하라"며 격앙된 표현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관련 본지는 시선관위 강태욱 홍보계장에세 천만 원 예산이면 많은 지역 언론사에게 조금 이나마 혜택을 줄 수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전시 선관위가 너무 한 것 아니냐고 하자 묻자, 대전시선관위 강태욱 홍보계장은 " 지역언론에 보도자료를 공짜로 써달라고 한적 없다" 며 " 보도자료를 써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 아니냐고 오히려 따져물었다.
본지는 이어 정부에서 전국 관공서에 포털사이트 접근을 금지시켜 공무원들은 보지 못하기 때문에 홍보성과면에서도 의문이 간다고하자, 강 계장은 "공무원들이 얼마나 된다고 하냐"며 "시선관위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상관 없다고 반문해 언론과 시각차이를 보였다..
한편 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역 언론을 홀대가 향후 어떤 영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