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광장 종각 명칭, '한밭 종각' 확정
31일 제야의 종 타종·신년 메세지 낭독
2008-12-07 김거수 기자
시는 시 홈페이지, 시민설문, 한글 관련단체 및 예술단체총연합 등 관련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최우수 한밭종각, 우수 한빛 종각, 장례 한울림 종각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종각 명칭이 확정됨에 따라 종각 현판과 준공기의 글씨는 송암 정태희 대전대학교 교수가 쓰고, 송탄 전안원 선생이 새겨 준공식 이전에 게시할 예정이다. 단청은 대전시 무형문화제 11호 이정오 단청장이 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 고유의 종소리 복원을 위해 (주)임어시스에서 KAIST기계공학과의 자문을 받아 지난 4일 시뮬레이션을 마치는 등 현재 85%의 종합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오는 31일 준공식 및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시청광장에서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신밟기, 희망의 등불 행렬, 시립예술단 공연, 종각 준공식, 제야의 종 타종, 신년 메세지 낭독, 인기가수 초청 공연,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3.1절, 광복절 등 국경일 행사시 타종행사를 병행, 다채롭고 의미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개최되는 IAC총회와 제90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참여와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징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종각 명칭공모에 응모해 당선된 명칭은 최우수 상금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과 대전 시장 상장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