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촉구 나서

2008-12-08     국회= 김거수 기자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수도권규제완화 즉각 철회하라”

국회지역균형발전연구모임 공동대표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이 8일 정부의 지역발전대책 연기와 관련해 수도권규제완화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8일로 예정되었던 지방발전종합대책 발표가 또 연기된 것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지역균형발전 대책 없이 수도권규제완화부터 서둘러 추진한 졸속부실 정책을 발표한 정부가 이제 와서 뒤늦게 과연 제대로 된 지역발전대책을 마련할리가 만무하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지금 지역주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을 깨고 수도권규제완화를 강행하려는 일방적인 처사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이제 더 이상 이명박 정부의 사탕발림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수도권규제완화가 졸속부실하게 추진하였음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수도권규제완화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방안마련은 뒷전에 두고, 그저 불타오르는 지방민심 달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졸속으로 추진한 수도권규제완화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