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린이집→고교 무상급식 시행

8일 합동브리핑서 무상교복 지원 등 합의 사항 발표

2018-10-08     김윤아 기자

내년부터 대전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급식이 시행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은 8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을 통해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초·중학교 급식단가 약 10% 인상, 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 어린이집 보육료 및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교육 확대로 1471억 원이 투입되며 초.중.고 무상급식비는 1160억 원 중 시와 자치구가 580억 원, 교육청이 580억 원을 각각 부담하는 데 합의했다.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에 들어가는 84억 원은 시와 교육청이 반씩 부담한다. 내년 상반기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지원 방식 등을 결정하고 9월경부터 중·고 신입생에게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급식단가 약 10% 인상에 749억 원을 투입해 양질의 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등은 300원, 중·고등은 400원의 인상분이 반영된다.

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관할 중앙부처가 다른 현실을 감안해 어린이집 차액보육료와 무상급식은 전액 시에서, 유치원 무상급식은 교육청에서 지원키로 합의했다.

특히 내년부터 실시되는 3∼5세 무상보육 및 어린이집 무상급식은 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실시하게 됐다.

한편, 오는 23일 교육행정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