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군문화축제, '명품 축제' 입증

5일 일정 마무리, 태풍 위기 대처 및 대비태세 빛나

2018-10-09     조홍기 기자

‘軍문화로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으로 주제를 설정한 2018 계룡軍문화축제가 육군의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금암동 주무대를 비롯 엄사 원형광장, 계룡대 활주로 등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관람객 72만 여명이 다녀가면서 다시 한번 명품 축제임을 입증했다.

축제 개막을 앞두고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제25호 ‘콩레이’로 인해 5일 계룡대 활주로에서의 개막식은 육군과 공동으로 간소한 약식행사를 치루고 태풍에 대비했다.

시와 육군은 태풍의 영향이 최고조에 이른 6일은 금암행사장과 계룡대 활주로 프로그램의 전면중단을 결정하고, 시설물 안전대책을 세우는 등 일부 프로그램은 행사장을 실내로 변경하여 진행했다.

시 軍문화엑스포지원단(단장 유원호)은 태풍의 위기 대처와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사전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췄고, 불가피하게 손상된 시설물이 복구된 7일부터는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진행시켰다.

특히 숫용추와 암용추의 설화를 재해석한 ‘쌍룡놀이’와 육·공군, 해병대, 미8군, 계룡시민과 관람객이 하나 되는 ‘시민어울림 퍼레이드’를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채택하고 첫 선을 보여 시민들의 뜨거운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진짜사나이 놀이터 체험장에는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초만원을 이뤘다. 지뢰제거, 수색침투 등의 미션과 군대리아, 뽀글이, 군카나페, 전투식량 등 軍먹거리와 흥미진진한 콘텐츠가 하루종일 발길을 잡았다.

한편 최홍묵 계룡시장은 “올해 軍문화축제는「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치룬다는 비장한 각오로 행사를 준비했고, 관람객의 무사고 안전에 중점을 두었으며, 태풍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軍과 공무원, 계룡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속에 성공적으로 마친 매우 의미있는 축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