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 연말 시상 성금 기탁 이어져

대덕특구과 고희정씨, 관광문화재과 이광용씨

2008-12-10     김거수 기자
대전시 공무원들이 연말 시상으로 받은 성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TJB 참된 공무원상을 받은 대덕특구과 고희정(57·시설4급) 과장과 올해 대전시 청렴공무원상을 수상한 관광문화재과 이광용(54·행정6급) 주사.

고 과장은 지난 8일 TJB 참된 공무원상에서 전국 최초 제3섹터 방식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건설교통(지역개발) 부분 수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원 전액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이 주사는 청렴공무원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을 지난 8월 불의의 사고로 뇌사 상태에 있는 직장동료 백모씨와 그 가족에게 전달했다.

고 과장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라며 "소외된 우리 이웃에게 웃음과 행복을 나누는 일이 가장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 이 주사는 "경기침체까지 겹쳐 가뜩이나 추운 겨울, 소중한 이웃들과 서로의 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온정 넘치는 연말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