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채 천안시의원,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방안 제시"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의회의 체육회 견제’ 해야
10일 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 제21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영채 의원(아 선거구 쌍용2동, 쌍용3동)이 "천안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유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 체육이 비장애인 체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아 왔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의 체육정책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에서 국민의 체력과 행복을 증진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시 장애인 종합체육관이 2009년 개관 이후 평균이용률이 99%에 연인원 5만5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체육활동에 대한 장애인들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생활 밀착형·종목 특성형 체육공간의 부족과 이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장애인 체육회의 인력 부족 등으로 이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천안시는 체육예산에 올해 약 270억 가량의 예산을 편성하여 집행하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서 이처럼 꼭 필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진 않은지, 천안시 장애인 체육정책이 잘 수립되어있는지를 점검해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천안시에 두 가지를 제안했다.
현재 천안시 장애인 체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전문 연구용역을 실시해서 ‘정부의 체육정책을 반영한 천안시 장애인 체육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과
충청남도의회가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를 단순히 보조금을 받는 민간단체가 아닌 체육이라는 특수하고도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인정해서 이를 견제하고 감시하고 있는 것처럼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천안시 체육회와 천안시 장애인 체육회에 대한 천안시의회의 견제와 감시가 가능하도록 할 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