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업체 대전외투지역에 800억원 투자
대전시, 미국 IBS 자회사 LyoTip Korea(주) 유치
2008-12-11 김거수 기자
투자사는 재미과학자 장병선박사의 LyoTip(국제특허)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가칭 '대전외국인투자지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대한 강한 시책추진과 미래 대전시의 비전을 염두에 두고 대전을 최적지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규모는 약 800억원(6000만 달러)으로 내년 상반기 중,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R&D집적화시설'에 이 회사의 기업부설 R&D센터(132.2㎡)가 우선 입주할 예정이다.
또 연구 성과물을 상용화하기 위해 2010년에는 대전외국인투자지역 내 생산시설(1만 6529㎡)을 설립할 계획이다.
LyoTip Korea(주) 장병하 대표이사는 "단백질 의약품 국내 시장규모는 1조 3663억원, 세계시장은 66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이 약품들은 대부분 대체가 불가능한 약효를 지니고 있어 앞으로 세계시장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의 취약점인 유통 및 보관조건이 까다롭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에 투자를 결정한 LyoTIP Korea(주)은 이 처럼 상온에서 불안정한 단백질의약들을 안전하게 만들고 보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신 제제기술을 개발, 모든 단백질의약을 상온에서 안전하게 보관 유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IBS 대표이사 등 업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