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행복도시 청사 짓는다
2008-12-12 성재은 기자
조달청은 지난 11일 기술제안입찰방식의 행정도시 정부청사 1단계 1구역 건립공사에 대한 가격 개찰 결과 종합평점이 가장 높은 계룡건설산업·삼성건설 컨소시엄을 낙찰예정자로 선정했다.
낙찰금액은 공사예산 대비 73.09%인 514억 2700만원이다. 계룡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50%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계룡.삼성 컨소시엄은 경쟁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 기술제안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행복도시 청사 건립공사를 따낼 수 있었다.
계룡·삼성물산 컨소시엄은 가격에서 47.23점으로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에 비해 낮았지만 기술제안점수에서 48.1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낙찰예정 사업자로 선정됐다.
기술제안입찰 방식은 최저가 입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토대로 한다. 고품질, 저렴한 가격의 항목을 입찰 업체가 제안하면 발주처가 평가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착공까지는 3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충남 연기군 남면 종촌리 행복도시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3만 8385㎡의 정부청사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오는 2012년 이 공사가 완료되면 국무총리실 등이 입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