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조기발주는 부서장 주요 평가항목”
"조기발주는 부서장의 주요 평가 항목이며 책임소재를 분명히 묻겠다"
2008-12-15 김거수 기자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예산이라도 필요하면 올해 내 발주한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며 "조기발주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는 부서장의 업무능력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기발주는 부서장의 주요 평가 항목이며 책임소재를 분명히 묻겠다"고 강조하면서 "지금은 위기의 시작이고 내년 상반기부터 위기가 본격 심화될 것"이라며 "조기발주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일은 국정은 물론 시정에 있어서도 최대 현안"이라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부서별 예산이 다 성립돼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 언제까지 발주할 것인지 단계별 계획을 세우고 사전에 해야 할 절차를 미리 챙겨 내년 상반기 중 최대한 조기발주 할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174일 소요되던 대형공사 계약업무를 114일로 60일 단축하는 등 조기발주를 위한 업무간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적격심사 대상 60일, 소액입찰 23일, 수의계약 26일 단축 등 시설공사 계약절차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각종 용역계약 관련해 시는 112일 걸리던 적격심사 대상을 54일로 58일 단축하고 소액입찰 23일, 수의계약 29일 등을 감축키로 했다.
물품구매 계약도 적격심사 대상 47일, 소액입찰 23일, 수의계약 30일 단축 등 발주와 예산집행 기간을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을 올 연말까지 수립, 내년 상반기 집중 시행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기업 유치 등을 통해 타 지역보다 실업률을 낮추는 데는 일단 성공했으나 대외 여건이 좋지 않다"며 "인턴기용 보조금 지원 확대 등을 통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파산이나 조업 중단 등에 따른 대량 실업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