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도민축구단 창설 할까?

경찰청 아산무궁화축구단의 해체 ... 성급한 결정 유감 표명

2018-10-18     최형순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7일 아산시 초도 방문해 "경찰청에서 아산무궁화축구단의 해체를 공식화하고 충남도에 도민축구단 창설"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양 지사는 “충남도의 복안은 있으나 지금은 발표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산무궁화축구단이 아산시와 충남도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실적도 좋은데 해체소식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 경찰청에서 유예기간을 두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였다고 유감을 표명하며 경찰청이 마땅히 풀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 가지 상황에서 광역시군에서 축구단이 없는 것은 충북도와 충남도 단 두곳이지만 충남도의 재정이나 규모로 볼 때 축구단 하나 없어서 되겠느냐는 열망도 있고, 축구계의 갈망도 있지만 일반 기업체가 운영하지 않고서 광역도가 운영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가 어떻게든 결정을 내리면 유지를 해야 하는데 충남도가 돈을 버는 기업체가 아니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세금추계에 대한 부담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 했다.

또한 “여러 가지 생각이 있지만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오세현 아산시장과 함께 긴밀하게 논의해서 이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