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의원,“호남선 유등철교 소음 피해 해결...”

도마동 효성타운 아파트 2천여주민 숙원,

2008-12-17     김거수 기자

대전을 관통하는 호남선철도의 서대전-가수원간 상행선 유등천 철교가 내년도 장대레일로 전면 교체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다.

국회 이재선의원(대전서구 을)은 철교 소음피해로 몇 년째 끊이지 않았던 지역민들의 민원에 대해 소요액 전액인 34억원의 예산을 국비로 반영시켰다.

유등철교에 인접해 있는 효성타운 아파트 746세대 2,000여명의 주민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 까지 수차례에 걸쳐 철도 소음피해에 대해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예산의 어려움을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재선의원은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예산소위로 활동하면서 이 같은 지역민원을 접하고 관계당국과 협의 34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전액을 국비로 반영시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했다.

철교 인근 주민들은 “KTX개통과 함께 하행선은 장대레일로 전면 교체됐지만 상행선은 철제상판 50m레일로 통과해 열차가 지나갈 경우 덜컹거리는 소음이 너무 심해 아파트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민원을 호소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하고도 예산반영의 어려움으로 손을 못 쓰고 있었는데 이재선의원의 도움으로 전액 예산이 반영돼 시설교체가 가능하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 설계를 거친 후 상판을 새롭게 교체하고 소음이 없는 장대레일로 전면 바꾸는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효성타운 아파트 입주자대표 이영미 소장은 “소음피해로 아파트 주민들이 이사를 고민하는 등 문제가 심각했는데 이번 이재선의원의 도움으로 민원이 해결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