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충청권 지역발전대책 협조해 달라

대전시장.충남북지사 면담 가져

2008-12-19     성재은 기자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이 18일 대전시와 충남도를 연이어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정책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지역현안을 청취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시를 방문해 박성효 대전시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신탄진 개발계획을 잘 세워 그 안에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충북과도 연계해 일을 크게 벌려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충청지방 중소기업연수원 건립과 관련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010년 예산부터 반영이 될 것"이라고 말해 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시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 활성화, 특구 내 그린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 KAIST와 월평동·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1·2산단을 연결하는 다리 건설 등을 이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 장관은 또 충남도청을 방문해 이완구 충남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5일 발표한 지역발전 대책과 관련한 협조를 부탁하러 찾아왔다"며 "충청권이 수도권과 가장 인접해 있는 데다 이번 발표에서 신경을 가장 많이 쓴 곳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충청권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도지사는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개발세 과세, 지방이전·투자기업 보조금 지원 건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출연금 국비 지원 등 3가지 정책적 건의를 했다.

이와 함께 지역현안으로 도청신도시 교육특구 지정, 당진부곡발전소 취수·송전시설 지원, 대산산단 진입도로 공사비 지원, Kotra 직원 충남도 파견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