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청렴도평가 1위, 칭찬 대신 비난?
7.69점으로 충남교육청은 2위를 차지한 시도와도 0.54점의 격차
2008-12-19 성재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수상 기관 선정을 위해 평가 기간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로 지정, 심사를 진행해왔다.
이는 충남교육청 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무더기 기소와 징계통보를 받기 이전으로 충남도교육청은 그간 진행해 온 ▲청렴으로 하나 되는 해 지정 ▲청렴실천 모바일 행정A/S운동 ▲클린실천 서약제 ▲클린 하이파이브운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0점 만점에 8.67점을 획득, 전국 시.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이구동성 인사청탁성 뇌물건과 공무원들 선거 개입건으로 인해 지난 10월 중도사퇴 한 교육감과 관련 공무원 100여명이 기소. 징계통보를 받은 충남도 교육청이 어떻게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할 수 있냐며 비난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번 평가 결과가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 전국 최고의 클린 교육청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의 청렴도 평가 평균점수는 7.69점으로 충남교육청은 2위를 차지한 시도와도 0.54점의 격차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