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청장 '나는 동구를 뼈마디가 사무칠 정도로 사랑한다'
새해에 가장 듣고 싶은 말 "아이들 교육 때문에 동구로 이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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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동구청장 그는 정말 동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아니 동구에 미쳤다고 표현하면 지나칠까? 그는 온통 동구 생각으로 가득 찬 듯 보였다.
이 구청장은 "내 중심축에는 언제나 동구 발전에 대한 포부와 동구민과의 약속이 있다"며 "풀 한 포기를 봐도 예사롭지 않고 길에 떨어진 쓰레기 하나를 봐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동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내 기초"라는 말로 범인(凡人)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각별한 동구 사랑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대전지역 기초단체 중 가장 낙후되었던 동구가 대전지역에서 집값이 가장 싼값이었던 동구가 이젠 대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서구, 유성지역 아파트 값이 차이가 없어지고 가장 활발한 도시균형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기분좋은 변화인 것 이다.
또 "구를 위해 자신이 많은 주문을 하다 보니 공무원들 한 명 한 명 모두를 따뜻하게 챙겨주지 못했고, 가족·친구들에 대한 미안함" 등 개인적인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기존추진사업 내실화, 핵심 전략사업들이 결실 맺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교육도시 건설, 재래시장 활성화, 명품축제를 개최하기로 구는 방침을 정했다고 귀뜸했다.
아울러 지난 11월 열렸던 동구 비전2020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따른 공청회에서 '자연과 더불어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주민만족도 1위의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한 점을 들며, 이 계획을 발판으로 구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공인은 사사롭지 않다는 사자성어인 '지공무사(至公無私)'를 예로, 단체장의 가장 큰 덕목은 '청렴'이라고 강조하는 이 구청장은 청렴이야 말로 진실한 마음은 신뢰를 바탕으로 세상 누구와도 소통하게 하는 훌륭한 덕목임을 강조했다.
요즘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분명한 비전과 전략을 갖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리더가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새해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알려 달라고 하자 이 구청장은 "아이들 교육 때문에 동구로 이사 가고 싶다", "동구가 더 살기 좋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피부로 와 닿는 동구의 변화가 느껴지기 때문이라는데, 새로운 꿈과 도전, 알찬 계획과 노력으로 행복한 동구·희망찬 동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환하게 웃었다.
이 구청장은 끝으로 "구민여러분, 새해 복 많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라는 말을 전하며 그가 사랑하는 동구를 돌아보기 위해 바쁜 걸음을 옮겼다.
<사진 설명>
이장우 동구청장의 추천 도서인『조선인 60만 노예가 되다』는 전 문화체육부 장관을 역임했던 주돈식씨가 집필한 책으로, 병자호란 이후 조선인 피랍사를 소재로 가공인물과 실제의 역사를 함께 보여주는 새로운 형식의 역사를 다룬 저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