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청상용노조, 송년회 대신 어려운 이웃돕기 ‘눈길’

2008-12-19     성재은 기자
박봉에 근무여건도 여의치못한 구청산하 상용직 노조원들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을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유성구청 상용직노조(지부장 장명수)로 매년 연말 실시해온 '송년회'를 취소하는 대신 그 비용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

장명수 지부장과 노조원들은 지난 10일 노조원 전체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은 내용을 결정하고 12일 대전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장명수 지부장은 “우리보다도 형편이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소나마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들을 찾게 되었다”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일조할 수 있는 노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