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청장,"화려했던 옛 중구 명성 되찾겠다"

새해에 가장 듣고 싶은 말 "공동화 극복 중구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2008-12-22     성재은 기자

한해를 보내고  2009년 새해 듣고 싶은 말?  < 대전 중구 이은권 구청장 편 >
2008년 한해를 중구를 상징 보문산을 명품 숲,  효 문화 뿌리축제, 명품테마공원 조성한 뚝심있는 명품 구청장 이은권 "반드시 화려했던 옛 중구의 명성 되찾겠다"  원도심의 기능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해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중구의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옛 명성을 되찾았다" 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은권 중구청장, 단체장 첫째 조건은 겸손과 추진력 이라며 "반드시 화려했던 옛 중구의 명성 되찾겠다" 그는 취임 당시부터 보문산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은권 청장은 보문산을 하루라도 빨리 '명품 숲', "명품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재정여건과 제도라는 장벽으로 인해 눈에 띄는 진척이 없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하지만 충청남도로부터 충무시설을 매입키로 하고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대사지역 개발도 대전시 보문산종합개발계획에 포함시키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해왔다.

특히, 내년에는 그동안 흉물로 방치된 보문산 자락의 그랜랜드 등의 시설물을 철거해 보문산 대사지구 개발에 본격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이은권 청장 특유의 자신만만한 목소리는 인상좋은 이웃집 아저씨를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은권 청장은 제1회 효 문화 뿌리축제, 명품테마공원 조성 사업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10월 성황리에 치러진 제1회 효 문화 뿌리축제와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명품테마공원 조성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뿌리축제는 전국에서 4만 5000여명의 문중과 관광객이 참여, '뿌리 찾기' 등 각종 참여행사를 통해 뿌리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 때문이란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을 물론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 가능성을 입증하는 소중한 발판이 됐다고 전했다.

또 중구 대흥동 옛 중구청사 부지에는 전국 최초로 민간자본 135억원을 유치, 지하 3층 355면의 주차장과 지상에는 물과 빛을 테마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이 공원이 올해 말 완공되면 주차난 해소는 물론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원도심의 기능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일에서 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열정적인 모습이다. 

그는 단체장은 '겸손'과 '추진력'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은권 구청장은 단체장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으로 겸손과 추진력을 꼽았다. 그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상대방의 단점이 보여도 덮어 줄 수 있는 겸손한 마음으로 주민과 직원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구정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해 낼 수 있는 '추진력'이 더해진다면 이뤄내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추천하고 싶은 책은 누가 뭐래도 '삼국지' 라고 말했다.정치인출신답게 그는 추천하고 싶은 책에 대해 삼국지를 꼽았다. 삼국지는 천하통일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펼쳐지는 영웅호걸들의 투쟁과 죽음, 음모와 지략을 들려주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신하가 주군을 선택했으면 주군이 잘 못하는 것이 있다 해도 신하로서 주군이 잘 할 수 있도록 보필하는 도리다'라는 가르침은 지금도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 그의 정치적 스승인 강창희 前의원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존경을 내비쳤다.

이 청장은 내년이 실질적인 민선 4기 마지막 해 전국 최고의 명품문화예술도시로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취임 당시 향후 5년에서 7년 이내로 중구의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열정을 기울여 구정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낙후된 원도심 개발과 명품문화예술도시 조성 등 변화된 중구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구청장으로 일을 추진하는데 가장 큰 힘은 '하나로 단합된 우리 구민들의 화합이 뒷받침 돼야 하며, 중구민이 하나로 화합해 단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위기라는 말은 더불어 기회가 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매서울 정도로 추운 겨울 새해 인사를 부탁드린다는 말에 "올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 사회 곳곳 모든 분야가 어렵다. 위기라는 말은 위험하지만 더불어 기회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러분 모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긍정적인 노력으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며 구민들을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이 구청장은 "기축년 새해에는 이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보람찬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구민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말로 연말연시 바쁜 시간을 쪼개 응해준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