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내년 시즌 문제없다!

사랑의 손길 모아 대전시티즌 살리기 동참

2005-12-15     최경준 기자

대전시티즌은 올해 시민들의 사랑으로 따뜻한 연말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10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대전시티즌 시민주 공모에 시민들이 뜨거운 애정을 갖고 청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를 비롯한 5개구, 각급 기관 및 단체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시민주 공모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시티즌은 내년 시즌부터 명실상부한 시민구단으로 활약한다.

11월 23일 오후 6시 현재 누적 주식수는 21만5988주, 청약금액은 10억7994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각급 기관 등에서는 청약행사를 열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전시티즌 시민구단 전환을 위해 시민주 공모청약 활동을 처음 시작한 대전시 행사에서는 염홍철 대전시장이 공모청약 1호로 시민주 2,000주에 해당하는 1천만원을 청약하였다. 이날 청약결과 1,399건이 접수되었는데 주식수로 환산하면 20,793주(1억 396만 5천원)에 해당한다.
이어 향토기업인 선양주조를 비롯해 5개 기초자치단체, 지역 정당과 교육기관 등 각급 기관 단체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대전시개발위원회를 비롯해 참여자치시민연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도 각각 청약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20일 오전 10시 대전 대덕구 연축동에 위치한 성우보육원(원장 김익자)에서는 43명의 보육원생 전원이 그동안 아끼고 아껴왔던 용돈을 털어 각각 1만원(2주)을 내고 청약서를 작성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주 청약은 12월 9일까지 충청하나은행 각 지점과 대전시티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공모규모는 100억원(기업 85%, 시민 15%)이다. 발행가액은 주당 5천원, 청약단위는 성인의 경우 3만원(6주) 이상, 학생은 1만원(2주) 이상이다. 한편 현재 대전구단이 확보하고 있는 내년 예산은 계룡건설 10억원, KT&G 10억원, 대전시 10억원, 하나은행 5억원, 기타 5억원 등 40억원 정도이다.              / 최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