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상생의 동구 심부름꾼 김종성 동구의회의장

재정 열악한 동구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

2008-12-27     성재은 기자

               한해를 보내고 2009년 새해 듣고 싶은 말?  < 대전 동구 김종성 구의장 편>

 

김종성 동구의회의장은 “동구의 열악한 재정 극복을 위해서라면 내년에는 발로 뛰어다니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새해 가장 듣고 싶은 말로 “동구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생활의 심부름꾼”이라는 말을 꼽았다.


“재정 열악한 동구 위해 내년에는 의장과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겠다”

찬바람 부는 26일, 온화하면서도 차분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김종성 동구의회의장을 만났다.


김 의장은 시종일관 동구 의회의 열악한 재정사정을 걱정하면서 구민을 위한 길은 오로지 청과 의회가 하나로 합심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많은 사업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의회는 심의.의결 기관으로 행정부에서 하는 일에 제동을 걸기보다는 서로 상생하고, 하나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김 의장은 내년 민선 4기 이장우 동구청장이 취임한 이후 동구를 위해 추진한 사업들이 완벽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이끌고 도울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후반기 동구의회의 역점사업과 대표할만한 성과는 무엇입니까.

 “대전에서 가장 낙후된 곳. 재정자립 최하위 동구, 불균형 해결 시급”

▶동구는 현재 재정형편이 열악한 상태로 재정자립도가 대전 5개 구 중에서 최하위입니다. 대전에서 제일 낙후된 곳이 우리 동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은 많지만 재정여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다반사입니다.

무엇보다 불균형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대전의 균형발전은 원도심 즉 우리 동구를 되살리고 회복시키는 것으로 그에 걸 맞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이러한 불합리한 문제를 시정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한해를 되돌아 봤을 때 기억에 남는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입니까.

 “올해는 의미 있고도 아쉬운 한 해”

▶올해는 개인적으로 저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한해였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믿고 의장직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의 고마움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누구나 같은 마음이겠지만 최악의 경제위기 한파로 많은 분들이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픕니다.

⊙ 의장으로서 현재 당면한 현안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될텐데요. 어떻게 대처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동구 신청사 건립, 도시철도2호선 유치 문제 등 굵직한 현안 많아”

▶동구는 현재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입니다. 신청사 건립, 특수목적고설립, 도시철도 2호선 유치 문제, 명품 대전역사 건립, 용전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재개발 등 모두 굵직굵직한 현안들입니다.

저희 5대 의회가 개원하면서 바로 사업별 5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사실상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별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 지역의 여론을 가감 없이 대변하면서 여러 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우리 의원님들께서는 구민들이 우리의회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13명의 의원 모두는 앞으로도 동구의 현안을 주도적으로 챙기면서 해결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소통과 상생만이 동구를 살리는 길”

▶저는 의장이 되면서 ‘소통과 상생’으로 동구발전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의원과 주민 간에는 허심탄회한 소통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비생산적이고 낭비적인 대결 관계가 아니라 동구의 미래를 향한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생산적인 견제와 발전적인 대안제시로 상생의 길을 찾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현재 우리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역점사업들이 정상괘도를 달릴 수 있도록 최대한의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도 엄정하고 투명한 행정이야말로 구민의 신뢰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항상 잊지 않기를 바라며, 구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의견에 귀 기울이고 같이 고민하면서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내년 동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이십니까.

 “내년 미해결 현안사업 해결과 구민 섬기는 화합의 의회 만들 것”

▶지금 우리 동구는 과거에 비해 많은 변화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크고 작은 현안사업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전명품역사 건립, 용전동 버스터미널 시설 현대화, 지하철 2호선 동구 경유 등이 실현되고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 고속철도변 정비사업, 동구신청사 건립, 교육으뜸도시 육성, 대청호 주변을 이용한 레저벨트 구축사업, 꽃 도시 조성 등 우리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들이 정상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동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기분 좋은 변화와 상승기운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동구민의 역량을 모아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화합의 기틀 속에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으며 의원님들이 당당하게 의정활동을 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생각입니다.

또한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 구민이 참여하는 의회, 진정으로 구민을 섬기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기축년 새해를 맞아 새해 인사 한 말씀 해주십시오.

구민여러분 올 한 해 동안 저희 의회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찬 기축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항상 열린 마음으로 구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담아 들어 구민화합과 우리 동구를 보다 잘사는 지역으로 가꾸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축년 새해에는 경제가 되살아나 구민 여러분께서 보다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