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초읽기
“오는 30일 노선개편 이후 내년 4월까지 2단계에 걸친 안정화 작업을 거쳐 정착화에 나설 계획”
2008-12-28 김거수 기자
56년 만에 이루어진 대전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길고 구불구불한 노선을 짧고 곧게 폈으며 노선 간 중복을 최소화해 급행, 간선, 지선, 외곽버스 등 간선과 지선 체계로 전면 개편했다.
이로 인해 버스 정시성이 향상되고 목적지 간 이동시간도 10분 정도 단축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 요금을 950원으로 단일화시켰으며 버스 색상도 빨강색은 급행, 파랑색은 간선, 초록색은 지선으로 구분, 급행노선을 운행하는 1번 버스는 서대전 IC에서 대전역까지, 2번 버스는 구즉동에서 고속버스터미널을 지나 대전역과 대동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파랑색은 간선노선으로 시민 주요생활권을, 지선(초록색)은 생활권과 인접생활권을 연결한다.
새로 개편되는 시내버스 노선 번호는 앞자리 번호로 행선지를 쉽게 알 수 있다. 100번은 유성지역, 200번은 진잠·원내, 300번 안영, 500번 산내·구도, 600번 원도심, 700번 신탄진, 800번 테크노밸리, 900번 둔산 지역을 운행한다.
시는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또는 도시철도와의 무료 환승 횟수도 3회로 늘렸으며 환승 가능시간은 80분 이내다.
다만 동일 번호를 탔을 때와 도시철도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때는 무료 환승 할 수 없으며 동반승객은 요금을 함께 계산할 수 있으나 무료 환승은 카드 소지자 1인만 가능하다.
시는 기존 배부한 안내책자 외에 노선과 버스이용 편의를 위해 120콜센터(국번 없이 ☎120)와 버스노선 안내전화(☎600-3920~4)를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시내버스 홈페이지(traffic.daejeon.go.kr)나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대전시 노선개편'을 검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