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련 시의원, '다산에게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 개최
지속가능한 대전발전 위한 법제도 및 인사행정 개선방안 모색
대전시의회 박혜련 행정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의 행정개혁, 다산에게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실학사상의 집대성자이자 조선 후기 대표적 개혁사상가인 다산의 개혁정신에 비춰 대전행정의 개혁 및 법제도의 현실적합성과 인사행정제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다산은 당시 사회가 직면해 있던 각종 해체 현상을 직시하고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통해 문제점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개혁안들을 제시하신 대학자”라며 “다산의 실학사상을 토대로 현재의 사회와 행정 현실에 접목시켜 우리 대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최병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다산의 행정개혁 사상을 크게 권력 중심의 현실주의적 세계관, 애민(愛民)에 기초한 법제도 인식, 철두철미한 실적주의 공직관, 과학적 합리주의 네가지로 분류해 오늘날 적합한 행정개혁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송하중 경희대학교 명예교수는 유능하고 따듯한 가슴을 가진 관료 주제로 지식, 지능, 지혜와 따듯한 가슴을 가진 정책결정자 및 집행자를 지향하는 다산의 인사행정 차원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 고려대학교 김영평 명예교수, 김용두 대전광역시 창조혁신담당관, 이광진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임도혁 대전언론문화연구원 이사장, 이준건 도시공감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해 대전의 행정개혁과 인사행정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