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중학교, 진로토론연극 「내가그린기린그림」 개최
2018 신나는 예술여행 -청소년 진로탐색 토론 음악극 진행 호응
건양대학교병설 건양중학교(교장 김관중)는 지난달 30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고 극단 해(解)가 주최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 -청소년 진로탐색 토론 음악극 ‘내가그린기린그림’ 공연을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극으로 풀어보는 우리의 진로’라는 화두로 1부에서는 진로선택 상황에 닥친 중학생이 자신을 둘러싼 외부적 요인으로 친구들과 가족 그리고 선생님과의 갈등을 드러낸 상황극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진로선택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 즉흥 토론극 형태로 제시해 관객인 학생이 주도권을 가진 능동적 주인공으로 연극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하는 여정을 마련했다.
이 연극을 통해 임수현 학생(1학년)은 작가가 꿈인 주인공 입장에서 엄마와의 갈등 해결을 위해서 엄마가 불안해하는 요소인 학습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임과 자신의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엄마를 안심시키고 화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학부모 이정희 씨는 ‘자유’를 행복의 최고 조건으로 생각하며 자녀 교육에 방관하는 아빠의 입장에서 엄마에게도 자유시간을 할애하며 엄마가 자기 자신의 삶도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상황을 제시하여 연극을 더욱 감동적으로 이끌었다.
건양중 이희권 교감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이끌어내는 토론 형식의 새로운 연극으로, 문화적 혜택에서 다소 소원한 농촌 학교에 찾아주신 극단 측에 감사를 드린다”며 “인생의 행복을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좀 더 여유롭게 바라보는 틀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