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내년 지역경제 활성화 최고의 목표

단합과 화합의 열린 의정 구현 위해 앞장서겠다

2008-12-29     성재은 기자

한해를 보내고 2009년 새해 듣고 싶은 말?  <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편 >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은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에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의정 실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등 충남발전에 역점을 둬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은 올 한해를 충남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충남 도민의 입장에서 의정 구현에 힘써왔던 한 해로 기억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충남도의회의 열린 의정 실현을 위해 앞장서왔던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의 신년 계획과 올해 성과에 대해 들어보았다.

강태봉 의장 일문일답

⊙ 당선 초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가장 큰 가치로 내걸고 도민에게 감동을 주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셨습니다. 얼마나 이루어냈다고 생각하십니까.

“주요 현안들의 행.재정적 지원 강화와 수도권규제완화 강력 대응”



▶2008년 한 해는 38명의 전체의원님들 모두가 열의를 갖고 의회 기능에 나름대로 충실해왔다고 자평합니다.

충남의 주요 현안인 도청이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국방대논산이전,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개최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에 건의했으며 의회차원의 행·재정적 지원도 강화했습니다.

2008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적사항 169건에 대해 시정, 개선 처분을 요구했으며 도정 및 교육 행정에 관한 질문과 5분 발언 등을 통해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해왔습니다.
다만, 중앙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반대하면서 신정부 출범 후 천명한 ‘先 지방발전, 後 수도권 규제완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건의, 강력하게 대응해왔지만 정부의 지방 발전 및 지원 대책이 미흡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 후반기 충남도의회의 역점 사업과 대표할만한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열린 의정 실현과 서민생활 안정에 힘썼다”


▶후반기 의정방향은 민의수렴으로 열린 의정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지역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의정 활동 역량 강화에 힘써왔습니다.

의정활동 성과로는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 소득세·소비세 도입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해 중앙부처 관계요로에 전달한 것과 우리도의 현안인 국방대 논산이전 촉구 결의안 채택 및 대산항 국가 주요항만 지정을 중앙에 건의했습니다.

또 도청이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점검 및 지원 활동을 강화했으며,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지역 주민의 애로를 함께 고민하면서 방제인건비의 조속지급을 건의하고 적정한 배상이 될 수 있도록 촉구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한해를 뒤돌아 봤을 때 기억에 남는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아쉬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이후,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함은 물론 주민의 건의사항 등을 도정에 반영하고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국내의 기업과 지역주민의 다수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12월 초 과천정부청사 앞 광장에서 전국 비수도권 13개 시도의회의장 및 기초의회의장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수도권 규제완화 규탄·궐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에서는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발굴해 수도권이나 비수도권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상생의 발전시책을 펼쳐주기를 바랍니다.

⊙ 한나라당 소속 의장으로서 현재 당면한 현안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대처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도청이전사업, 행복도시건설 등 현안에 대해 집행부, 충청권 시도의회와 적극 공조체제 갖춰 해결해나갈 것”


▶충남도에는 도청이전사업,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국방대 논산 이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개최 등 현안사업이 많습니다.

현안사업에 대해 집행부는 물론, 충청권 시도의회와 공조 체제를 갖추면서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도로 해결 방안을 강구해나가겠습니다.

또 현안사업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해나갈 것이며 모든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의회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도청이전과 서해안 기름유출지역과 관련해서는 현재 활동 중에 있는 도의회 지원특위 활동을 활성화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할 만한 지적상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위해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5분 발언 등을 충실히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는 10일간에 걸쳐 49개 기관(부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165건에 대해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도내 4개 의료원의 적자규모가 심각한 것을 지적, ‘지방의료원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의료수지 및 경영이 정상화에 이르도록 특단의 경영혁신방안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수도권 규제완화 및 중앙정부의 감세(減稅)정책에 의해 도의 현안사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사업의 우선순위 및 투자액 조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 내년 충남도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이십니까.

▶2009년도 의정방향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의정 실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등 우리고장 충남발전에 역점을 둬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첫째로 민의를 수렴하고 도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가겠으며, 개방화ㆍ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의정홍보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도민의 알 권리 제공과 투명한 의정을 운영해나가겠습니다.

둘째로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겠습니다.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기업들에 대한 각종 지원책 강화와 국.내외 투자유치지원, 중소기업 유통지원 등 집행부와 함께 힘을 합쳐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셋째로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종시 특별법 제정, 도청이전의 성공적 추진 등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춰 나가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09년 안면도 꽃박람회 성공적인 개최와, 2010년 대백제의 기반 마련을 위해 최대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리 충남도의회가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도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기축년 새해를 맞아 도민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전해주시죠.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축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200만 도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도민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정치, 경제, 문화가 고루 발전하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은 역사와 시대의 요청인 만큼, 우리 모두 지방자치시대의 당당한 주역으로서 합리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의사를 결집하고 이를 뒷받침 해나갑시다.

우리 충남도의회도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 밝은 미래를 여는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의정 실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는 등 우리고장 충남발전에 역점을 둬 의정활동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이 비록 어렵고 힘들다할지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가온 2009년 한해도 꿈과 열정 담아 보람과 감동이 가득한 새로운 한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도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