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홍성군의회, 첫 군정질문 "집행부 진땀"
날카로운 문제점 지적과 건설적인 대안제시가 돋보여
홍성군의회(의장 김헌수)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개최한 제255회 홍성군의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폐회했다.
김헌수 의장은 "지역 주요현안에 대해서 군정 질문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집행부와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 군의회는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 군정질문,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중요한 안건을 다뤘으며,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원발의 및 집행부에서 상정된 조례안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를 벌여, 23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이 원안가결 되었고, 5건은 수정가결 됐다.
특히 지난 1일 군정질문에서는 송곳 같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의원들은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회의 기본 기능인 통제와 감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총 26건의 군정질문을 통해 군정 주요업무의 문제점을 언급한 뒤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수행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뒤 대안을 제시하는데 비중을 두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원들의 세심한 자료 준비와 연구로 군정질문과 보충질문 및 이에 대한 답변이 심도 있게 이뤄졌다.
아울러, 단순한 비판이 아니라 군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하는 등 충실한 자료 준비와 건설적인 대안 제시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이병국 부의장의 "민선 7기 군정 핵심사업과 정책방향"에 대한 질의에 군은 “군민이 행복한 충남의 중심 홍성”을 비전으로 “홍주시 승격 추진 및 신도시와 상생발전 등 역점과제를 성실히 추진 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노승천 의원은 홍성군 행정재산·일반재산 사업의 위·수탁사업을 충남개발공사에서 대다수 시행 하는것에 대한 의견 및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병오 의원의 "홍북읍 청사 이전 위치 선정부터 재검토 되어야 한다"는 질의에 군은 "토지보상 협의가 완료된 상황에서 전면 재검토는 불가능 하다"고 답변했다.
이선균 의원의 "홍성 8경 및 체험관광 외 어떠한 방향으로 관광사업을 발전시킬 것인지" 질의에 군은 "홍성시티투어 개발과 서해금빛열차 및 기찬 해피투어 버스운영을 활성화 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윤용관 의원은 광천 원동시장 활성화 방안, 미세먼지 및 악취저감 대책, 고등학교 특성화 방안, 장항선 철도 2단계 개량사업 조기추진 등을 질의했다.
김덕배 의원은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계획 및 고암 이응노 기념관 정비계획, 농민들이 판로 걱정없이 농가소득을 올릴수 있는 농산물 유통센터 설립을 주문했다.
장재석 의원의 "장항선 2단계 철도 노선 및 광천역사 이전, 광천지역 악취 민원에 대한 대책" 질의에 군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결정하고, 악취민원 해소를 위해 지속 관리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병희 의원은 인구 10만시대 문화, 예술, 체육정책의 전반적 제고, 대중교통정책 보조금 부정사용 사후 환수 문제 등을 지적했다.
김은미 의원은 홍성 역세권 개발사업 토취장 확보 대책 및 홍성 한우 브랜드·인증 및 유통관리 체계개선을 주문했다.
김기철 의원은 실효성있는 공유제산 실태조사 계획 수립 및 실행여부와 그에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