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언어학회, ‘특수 목적 한국어교육의 외연 확대’ 학술대회
3일, 배재대 주시경교양교육연구소가 공동 주최
2018-11-04 김윤아 기자
이중언어학회는 지난 3일 배재대에서 ‘특수 목적 한국어교육의 외연 확대’를 주제로 제38차 전국학술대회 추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배재대 주시경교양교육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배재대 ACE사업단, ㈜도서출판 하우가 후원했다.
학술대회엔 김재욱 이중언어학회장(한국외대 교수), 김영호 배재대 총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장태한 UC 리버사이드 교수, 정희원 국립국어원 실장을 비롯해 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981년 창립된 학회는 한국어 사용자 증가 추세에 따라 새롭고 치밀하게 이중언어를 정립하고자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며 “10개 분과, 30여건의 발표로 특수 목적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호 총장은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 민족시인 김소월이 동문인 배재대에서 이중언어학회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류나 K-팝 열풍으로 한국어 사용자가 급증하는 현상과 맞물려 이중언어의 체계적 발전을 기원한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장태한 UC 리버사이드 교수는 ‘다문화 사회에서의 이중언어 교육’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외국군, 다문화, 교양교육 등 특수 목적용 한국어교육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