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향해 희망의 오색풍선 띄웠다!

대전 동구, 1일 식장산 해맞이 축제에 5천 여명 인파 몰려 북적-

2009-01-01     성재은 기자

오전 7시 45분경, 붉고 고운 해가 떠오르자 식장산 해맞이 광장엔 시민들의 환호성과 감탄이 가득했고 일출과 동시에 참가자들이 날려 보낸 2009개의 오색풍선은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르며 희망의 새해를 약속하는 듯했다.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기축년 새해 첫 날인 1일 대전 최고의 일출 명소인 식장산 해맞이 광장(KT 송신탑 앞, 해발 596m)에서 이장우 동구청장, 김종성 동구의회 의장, 임영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인사와 시민 등 5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식장산 해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세계적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가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새 해를 맞으며 기원했다” 며 “아울러 올 한해도 시민들의 소원 성취와 동구 발전을 염원한다” 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기축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이 새해 일출을 보면서 한 해의 계획을 세움은 물론 새로운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7시에 시작된 행사는 ▲일출전 이벤트로 태평성대 기원 풍악놀이, 대북?모듬북 공연, 신년 메시지 선포 ▲일출 이벤트로 시민 대함성, 2009개 오색풍선 날리기 ▲일출 후 이벤트로 신년 대합창, 만세 3창, 덕담, 새해 소망 인터뷰 등의 행사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참여자들은 해뜨기 전에 펼쳐진 흥룡 풍물단의 태평성대 기원 풍악놀이를 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고 기축년을 상징하는 소 캐릭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또 신년 대합창 순서에서는 인기 가요인 ‘아름다운 강산’ 반주가 스피커를 통해 힘차게 터져 나오자 참가한 모든 시민들이 리듬에 맞춰 목청껏 노래를 불러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해 KT와 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 자원봉사자들은 떡과 커피 등 따뜻한 음료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